선교사의 어려움들(Missionary Difficulties)

F. S. 밀러 목사(Rev. F. S. Miller)

[The Korea Field] 23-24쪽

선교사들은 사역의 성공에 대해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들은 성공이 기억에 더 깊이 남고, 또한 이는 본국의 교회에 더 많은 격려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본국의 교회와 여기에서의 사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본국 교회의 선교에 대한 열정은 마치 버섯처럼 급격히 자라지만, 반면에 여기에서는 이러한 어려움과 역경에 대한 보고가 기도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게 됩니다.

본국의 교회는 한국에서의 성공이 “나무에서 구르는 것처럼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부산(Fusan)과 대구(Taiku)에서의 큰 고난에 대한 용감한 싸움이나 수도 주변에서의 사탄의 엄청난 힘과의 힘든 싸움을 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천(I Chon) 지역에서의 사역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곳은 본국의 친구들이 간절히 기도해야 할 곳이며, 그들은 이를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선교사는 어려움을 부풀려 보일까 두려워 이를 언급하는 것을 매우 꺼려합니다. 오직 의무감에 의해 그에 대해 글을 씁니다.

1897년, 서울 남쪽에서 사역이 시작되었을 때, 우리는 박감철(Pak Kam Chul)이라는 남자가 약 100명의 남자들을 모아 교회 건물을 구매하고 선교사를 초청하여 맡기겠다고 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는 가서 60명 중 약 8명만이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예비신자(catechumens)로 삼았고, 박은 열정적이고 성실한 일꾼으로 그들의 리더가 되었습니다.

그때 열린 큰 모임에서 우리는 그들에게 기독교가 세속적인 권력, 공식적인 압박에서의 구원, 또는 빚의 징수와는 아무 관계가 없음을 명확히 말했습니다. 그 결과, 60명 중 40명이 “조용히 도망쳤습니다.” 여러 면에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남은 이들에게 그들의 수가 주는 힘을 불법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다른 그룹들 사이를 돌아다녔습니다. 그 그룹들은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형성된 그룹들이었습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박과 그의 일행이 누군가의 빚을 받으러 갔다가, 집단으로 행동한 것이 문제되어 체포되었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법의 손에서 그들을 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내가 했던 경고를 상기시켰고, 그들은 그들의 죄의 대가를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감옥에서 배급이 부족하다고 보고되어, 나는 하루에 한 끼 음식을 보냈습니다. 나는 그들을 방문할 수 없었고, 교회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친구들은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그들에게 닥칠 고문에 대한 끔찍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아무 때나 찾아오면서, 한국인이 아는 한 가장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다른 종파의 선교사가 그와 비슷한 범죄로 같은 감옥에 있는 자신의 신자 몇 명을 구해주었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석방되었고, 죄에 적극적이었던 이들은 예비신자(catechumenate) 자격이 정지되었으며, 그 그룹은 지도자가 없이 남겨졌고, 겉보기에는 더 현명해진 남자들처럼 보였습니다.

내가 1899년 미국에 있었을 때, 박은 매우 회개하는 듯 보였고, 그들이 해를 끼쳤던 사람과 화해하며 그들이 강제로 모은 돈을 최대한 빨리 갚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또한 넓은 지역에서 전도하여 7~8개의 그룹이 모여 안식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내 조사도 그에게 변화가 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지난해 겨울, 나는 그와 함께 일주일을 보냈고, 이 지역을 여행하며 그를 진정으로 회개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나중에 세례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권세”(kwansei) 혹은 힘의 사용, 개인 폭력에 대한 보고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박과 그의 사람들이 그런 죄를 저질렀다고 전해졌지만, 나는 아무런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나는 그에게 편지를 쓰고 만나서 그러한 죄를 피하라고 권유했지만 그는 오히려 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나는 그가 내 전도 여행에 동행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 기회를 이용해 이웃들에게 자신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인식시키려 할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번 가을, 그는 나를 만나기 위해 새도(Sai To)와 곤채(Kon Chai)로 왔습니다. 이는 그의 사역의 결과로 형성된 두 개의 그룹이지만, 최소한 한 그룹은 그의 통제를 벗어나 좋은, 안정적인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내가 불공정하게 투옥된 한 남자를 석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나는 그가 그러한 일에 교회를 엮이지 말고 모든 자만과 야망을 회개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도와줄 수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화가 나서 떠났고, 내 조사에게 나를 찾아오지 말라고 전하라고 했습니다. 그가 갈 곳은 그들의 사람을 사랑하고 이런 어려움에서 도와주는 로마 가톨릭교회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두 명의 그룹의 리더가 그와 함께하며 이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또 다른 그룹은 내 질문에 대해 내가 그들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박을 따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다른 그룹은 내 문의에 대해 아예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크고 작은 7개의 그룹이 우리의 영향력에서 벗어났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점은 그들 가운데 믿음의 어린 아기들, 남성, 여성, 어린이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길을 잃고 있습니다. 아니요, “가장 안타까운 점”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아기들을 사용하셔서 지혜롭고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그들로부터 새로운 지도자들을 일으키셔서 양들을 그들의 목자의 보살핌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로마 가톨릭교회로 가지 않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게 하셨습니다. 당신이 그들을 위해,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