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Field 제2호, 1902년 2월] 평양 병원(Pyeng Yang Hospital) - Dr. J. H. Wells

평양 병원(Pyeng Yang Hospital)

 

평양에 있는 병원 사역은 8x8 피트 크기의 작은 방 세 개와 14x16 피트 크기의 한 “병동”(ward)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기실 혹은 예배실인 8x16 피트의 사랑방, 수술실과 학생들의 교실로 사용되는 진료실, 일반 수술실이 있습니다. 또한 약제실, 작은 창고, 어두운 벽장, 보조원, 관리인, 전도사와 그 가족들을 위한 낡은 숙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교부는 작년에 수술실과 몇 개의 작은 병동을 추가할 수 있도록 2000엔 이하의 긴급 추가 작업을 승인해 주었습니다. 최근 400엔을 수령하였고, 필요할 때 400엔을 더 받을 수 있으므로, 이 모든 것은 인디애나(Indiana)주 매디슨(Madison)의 모펫 부인(Mrs. Moffett)의 소중한 기부로, 현재(6월 26일) 이러한 추가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지난 한 해의 사역 이야기는 의료 선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 뛰게 하고, 무관심한 이들을 열렬한 지지자로 변화시킬 만큼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그 효과를 지켜보는 우리는 계속되는 전도적 영향력과 함께, 직접적인 결과가 지난해보다도 훨씬 더 많이 증가했음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간접적인 결과는 항상 측정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는 복음을 전파하는 효모 역할을 하며, 믿음, 희망, 사랑, 자비를 통해 진정한 기독교를 구현하고 잘 보여줍니다. 성경에서 “내가 아플 때 너희가 나를 찾아주었다”(I was sick and ye visited me)는 구절만큼 의미 있는 표현은 드뭅니다. 이는 “너희가 이 내 형제 중 하나, 가장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inasmuch as ye did it unto one of these my brethern, even these least, ye did it unto me)라는 영광스러운 말씀으로 끝납니다.

 

전도적 결과의 증가라는 큰 사실의 많은 부분은 평양 교회(Pyeng Yang church)의 한국인 위원회(the committee of Koreans) 덕분입니다. 웰스 부인(Mrs. Wells)이 담당하고 있는 B. & F. B. S. 성경 여사는 매우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들, 전도자와 나의 두 보조자,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과 함께, 나는 “의사와 그 직원처럼”(like doctor, like staff)이라는 것을 깨닫고, 모두가 영혼의 변화와 복음의 전파라는 주된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해왔습니다. 의료 및 약제 수업에 참여하는 모든 기독교인들은 매일 전도적 서비스와 일상적인 서비스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 J. H. 웰스 박사의 9월 보고서에서 발췌

 

[The Korea Field] 25쪽